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제가 되는 스타들의 패션은 00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늘 관심 받기 마련인데요. 스타들의 사복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공항패션은 물론 스타들의 법정 출두가 잦아지면서 일명 출두패션이라 불리는 블레임룩까지 눈길을 끌고 있죠. 어제는 표절시비에 휘말린 박진영씨의 법정출두 패션이 화두에 올랐는데요.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영이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박진영은 원버튼의 깔끔한 블랙슈트에 붉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렇듯 스타들의 패션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다보니 '블레임룩'이라 불리는 일명 '출두 패션'도 적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표절시비에 휘말려 법원을 찾은 박진영은 제대로 손질한 헤어스타일에 붉은색 선글라스까지 매치해 당당하면서도 화려한 법정 패션을 선보였고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문제에 휘말린 이미숙은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조사에 임했을 당시 레드카펫 위 여배우를 연상케 하는 포스로 등장해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는데요. 이날 이미숙은 굵은 벨트로 포인트를 준 블랙원피스로 그녀만의 카리스마와 시크함을 자랑했습니다.
힐 역시 블랙에지가 들어간 그레이컬러를 선택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임을 잊지 않았는데요. 여기에 이미숙은 초록색 톤의 클러치를 들어 멋을 추가하기도 했죠. 또한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경찰조사를 마친 이미숙은 당당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아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인터뷰: 이미숙]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마시고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을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로 법정을 찾는 것이 아닌 만큼 대부분의 스타들은 최대한 얼굴을 가리기 마련인데요.
프로포폴 투약 및 소지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받은 에이미는 카키색 점퍼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남색 목도리를 둘러 최대한 얼굴 노출을 피했습니다.
[현장음: 에이미]
이제 정말 잘할게요.
취재진을 만난 에이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출소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죠.
[현장음: 에이미]
(끄덕끄덕)
[현장음: 취재진]
앞으로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요.
[현장음: 에이미]
사회에 봉사할게요. 모범적으로 살게요.
전 멤버 박정환에 의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경찰조사를 위해 출두했던 이하늘은 푹 눌러쓴 모자와 표정을 가린 선글라스 그리고 블랙톤의 옷차림을 선택했는데요.
[인터뷰: 이하늘]
Q) 어떤 조사 받으셨나요?
A) ...
모든 것을 가린 옷차림만큼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예의를 갖춰야하는 법정출두의 기본 패션은 깔끔한 정장입니다.
지난 추석연휴 난데없는 아내 폭행설에 휘말렸던 개그맨 김경민은 사건을 허위 과장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를 고소하기위해 경찰서를 찾았는데요. 당시 김경민은 그레이컬러의 깔끔한 슈트차림으로 등장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
저는 뉴스에 나와 걷잡을 수 없는 인간쓰레기가 되었고요. 아내는 죽는다고 소리쳤습니다. 저와 아내 제 아이들은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미성년자간음혐의로 경찰서 혹은 법원을 찾은 고영욱 또한 매번 타이가 없는 화이트셔츠에 단정한 블랙슈트 차림을 고수했는데요. 모자를 눌러 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고영욱은 깔끔한 옷차림만큼이나 매번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밝혔는데요.
[인터뷰: 고영욱]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초췌함을 더해갔지만 고영욱은 패션만큼이나 일관된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거수일투족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타들! 유행의 중심에 선 그들의 패션은 늘 이슈가 되기 마련인데요. 제 아무리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라고 해도 출두패션으로 화제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